이 문헌은 한국정신대연구소가 일제시대 종군위안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일본 정부에 대해 정당한 배상을 촉구하려는 목적 하에 중국으로 강제 징용된 위안부 피해자들의 생애와 당시의 실상에 관한 증언을 모은 구술자료집이다.
중국 거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구술자료는 2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제1권은 1994년에 중국 호북성 무한지역 거주 피해자 9명과 안휘성 거주 피해자 1명 등 총 10명의 증언을 모은 것이며, 제2권은 1998년부터 2001년까지 길림성 및 흑룡강성 거주 피해자 11명, 북경 거주 피해자 2명, 상해 및 무한 거주 피해자 3명, 산동성 거주 피해자 1명 등 총 17명의 증언을 모은 것이다.
증언 내용은 위안소로 연행될 당시의 상황(일시, 나이), 연행방법(강제연행, 금전적 매수, 사기, 연행자), 행선지(교통수단, 이동경로, 주둔 부대), 위안소의 상황과 운영(시설, 운영자, 함께 있던 위안부들), 위안소에서의 생활(식생활, 일용품의 보급, 여가생활, 상대자, 상대자수, 상대시간, 콘돔 사용여부, 성병검사, 급료, 감시상황), 위안소에서 받은 피해(업자 및 군인과의 관계, 유병과 임신 경험), 위안소를 나오게 된 정황 등 이다. 이 외에 징용 이전의 성장배경(집안사정, 학력 및 취업상황)과 해방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삶(결혼여부, 가족, 경제상황, 건강상태) 등 생애사에 관한 내용들도 구술되어 있다.